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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아 전기차 2022 EV6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서도 이제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가 태어나면서 적재용량이 높은 차를 원했고 2022 기아 EV6 정도면 여러가지 관점에서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과연 이 차를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여러분도 혹시 패밀리카로 사용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제가 구매를 포기하게 된 이유에 대해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예약 물량 폭주로 인해 빠른 계약이 필수적이라고 하는데, 제대로 알지 못하고 덜컥 계약을 했다가 피해를 입으실 수 있기 때문에 바쁘시더라도 아래의 글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2 EV6 제원 및 외관 디테일
2022 EV6 제원 및 외관 디테일

 

2022 EV6 제원

가장 먼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2022 EV6 제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기아에서 만든 준중형 전기 SUV로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스탠다드 모델과 롱레인지 모델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각에서 2륜구동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 현대기아차에서 밀고 있는 고성능 모델에 대한 부분도 반영되었습니다. GT-Line이라고 고성능의 EV6가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속력 등이 개선된 고성능 모델은 전기차에게 더 잘 어울린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갖고 놀았던 미니카를 생각해보면, 전원을 넣자마자 맹렬하게 바퀴가 돌아갔던 것을 기억하실 것 입니다. 전기모터의 원리 상 전원이 켜지면 최대 회전수에 바로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왠만한 내연기관 수퍼카의 성능을 일반 전기차도 낼 수 있는 것이지요. 어찌되었건 2022 EV6 제원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EV에 적용된 플랫폼은 E-GMP 플랫폼이라 합니다.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에 엔진 및 동력 계통만 바꿔서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기차의 특성 상 많은 배터리를 실을 수 밖에 없는데 기존 플랫폼을 사용하면 무게중심이 높아져서 승차감이 불안해진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E-GMP 등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은 이를 상쇄합니다. 차 바닥에 묵직한 배터리가 깔릴 공간을 미리 만들어 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욱 탄탄하고 안전한 하체에서 나오는 우수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좋은 것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잘 고려하셔서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차량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프로드를 달릴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전기차 플랫폼은 시기상조겠지요?

 

2022 EV6의 디자인적인 부분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전면부에서 다소 아쉬운 인상이 들었습니다. 기아 하면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그릴이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요 EV6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이라고 부르는데 딱히 호랑이가 연상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대신 화려한 이펙트를 넣어 전기차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높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요즘 차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무빙라이트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깜박이라고 부르는 노란색 방향 지시등이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선을 긋는 것 처럼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플랫폼의 특성으로 전면부 에어인테이크가 없다는 것도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 옵니다.  저는 특히 EV6의 후면 디자인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일단 디자인적인 요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와 가니쉬 스포일러 등이 장착되어 공기 저항을 최소한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LED 클러스터로 이뤄진 후미등도 상당히 매력적 입니다. 처음에 제네시스가 출시되었을 때의 멋진 디자인으로 인한 충격을 한번 더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개성넘치는 전후면과는 다소 차이가 있게 측면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마무리 해서 더 균형이 사는 것 같습니다.

 

2022 EV6 제원과 관련한 제 총평은 이렇습니다.

  • 기존 내연기관 차와는 비교할 수 없는 동력 성능을 가지고 있음.
  • 캠핑 등을 목적으로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다소 용도가 맞지 않음.
  • 디자인은 우수한 편이나 개인에 따라 호불호 내지는 쉽게 질리는 단점이 있을 수 있음.

 

2022 EV6 실구매가 및 세부 디테일
2022 EV6 실구매가 및 세부 디테일

 

기아 EV6 실구매가

 

 

제가 2022 EV6 구매를 고려하다가 포기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가격 입니다. 정책 변경으로 인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다소 축소 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저는 전기차 구매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떠한 점에서 EV6 구매 시 불리해졌는지 알기 위해서 각 트림별로 가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EV6 롱레인지 가격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탠다드 모델 대신 롱레인지 모델을 선택 했습니다. 롱레인지는 국내 최대의 배터리 출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장거리 운행에 특화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국내에서 부는 캠핑 및 여행 열풍과 잘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저렴한 트림인 라이트는 약 5천만원 초반에서 시작합니다. 최신 전기차 답게 최신의 편의사항이 기본 모델부터 장착된 느낌입니다. 반자율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탑제되어 있으며 디자인 요소도 딱히 꿀리지 않게 고급스러운 옵션을 많이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안전 및 편의사항도 상당히 있는 편이지요. 중간 에어트림의 경우 라이트보다는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에어 트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프론트 트렁크와 동승석 통풍시트, 전동트렁크 정도 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트림과는 다르게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선루프나 사운드 기능을 강화하고 싶으시다면 에어 트림이 좋은 선택입니다. 또한 드라이브 와이즈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한 운전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상급 어스 트림은 5천만원 중반에서 시작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옵션이 들어가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외장도 한층 더 고급스러워지기 때문에 예산에 여유가 있는 분들이 선택하시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상급인 GT-line은 전용 내외장 디자인이 적용되어 최고급의 감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장거리를 많이 뛰지 않으신다면, 혹은 시내 주행 또는 출퇴근 용으로만 사용하신다면 스탠다드 모델도 좋은 선택입니다. 일단 옵션적인 부분은 앞서 설명드린 롱레인지 모델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배터리 출력이 더 낮아져서 운행가능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한계는 있음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기본 라이트 트림은 4천만원 대 중반에서 시작합니다.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구매를 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왠만한 옵션은 다 들어갔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는다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 중간 에어 트림은 4천만원 대 중후반, 그리고 고급 어스 모델은 5천만원 대 초반부터 시작합니다. GT-line은 롱레인지 모델에만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두 모델 모두 라이트와 에어 트림에서는 드라이브 와이즈를 140만원 주고 별도로 달아야 합니다. 나머지 옵션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하지만 반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드라이브와이즈는 필수 옵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따져보면 롱레인지 모델은 기본 5천 초중반, 스탠다드 모델은 5천 중후반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바뀐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보면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100%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차량 가액이 5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롱레인지 모델이나 스탠다드 모델 상위 트림을 선택한다면 이 기준이 오버될 수 있어서 기아 EV6 실구매가가 급격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 5500만원만 안넘으면 될까요? 아닙니다. 보조금 100% 지급을 받는다고 해도 보조금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구매 매리트는 많이 빠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시장이 안정화 되면서 앞으로도 더 보조금은 줄어들 예정인데, 출고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 실제 구매할 시기에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기아 2022 EV6 구매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2 EV6 실구매가와 관련한 제 총평은 이렇습니다.

  • 기본 옵션과 추가 옵션 구성은 상당히 괜찮은 편임.
  • 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전기차 보조금이 계속 줄고 있음.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부담이 상당해 질 수 있음.
  • 현재 전기차 개발 단계는 극 초반으로 향후 몇년 만 지나도 훨씬 좋은 성능의 차량이 등장할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아직 시기상조인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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